레슨 2 20분

고객의 니즈와 감정 이해하기

고객이 표현하는 말의 배경에 있는 진정한 니즈와 감정을 파악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고객의 진정한 니즈는 무엇일까

고객이 말하는 것과 고객이 실제로 원하는 것이 다를 수 있어요. 이를 이해하는 것이 좋은 고객 서비스의 첫 번째 단계거든요.

예를 들어, 고객이 올리브영 고객센터에 “지난주에 구매한 에센스가 3일 전에 왔는데 뚜껑이 손상되어 있었어요"라고 말했다고 해봐요. 고객이 표면적으로 말하는 것은 제품의 물리적 손상이에요. 하지만 고객의 진정한 니즈를 깊게 파고들면 여러 층이 있어요.

표면적 니즈: 손상된 제품에 대한 교환 또는 환불

감정적 니즈: “내가 돈을 낭비했다"는 실망감, “회사가 배송에서 부주의했다"는 불신감

잠재적 니즈: 빠르고 편리한 해결 과정, 자신의 피해가 인정받고 싶은 마음

기대 니즈: 단순히 제품을 교환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고객님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메시지 전달

만약 상담사가 “제품 교환은 3-5일이 걸립니다"라고만 답변한다면, 고객의 감정적 니즈와 기대 니즈는 전혀 충족되지 않아요. 하지만 “고객님, 정말 불편하셨을 것 같아요. 저희 배송 과정에서 이런 일이 생겨서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 바로 교환 상품을 발송하고, 반품 송장도 함께 보내드릴 테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고 답변한다면 상황이 달라져요.

한국 고객의 심리 특성

한국 고객들은 몇 가지 독특한 심리 특성이 있어요.

첫째, 공정성과 규칙성을 중요하게 여겨요. 쿠팡에서 “로켓배송"이라고 명시했는데 배송이 늦으면 고객들은 화가 나요. 약속된 기준을 맞추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이 크거든요. 따라서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고, 혹시 지킬 수 없을 경우에는 미리 알리고 이유를 설명해야 해요.

둘째, 신뢰와 진정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요. 한국 사람들은 형식적인 인사말보다 진정한 감정 표현을 더 신뢰해요. 따라서 “고객님 죄송합니다"라는 매뉴얼 답변보다 “정말 불편하셨을 것 같아요. 저도 고객님 입장이면 화가 났을 것 같아요"라는 공감이 훨씬 효과적이거든요.

셋째, 빠른 응답을 기대해요.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는 배송뿐만 아니라 상담 응답도 빨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고객이 밤 10시에 문의했는데 다음날 오전 11시에 답변이 오면, 고객은 “이 회사는 고객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구나"라고 느껴요.

넷째,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을 자유로워해요. 한국 고객들은 만족하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말해요. 특히 온라인 리뷰, 카카오 톡톡, 배달의민족 댓글 같은 공개 채널에서 불만을 표현하는 것을 꺼리지 않아요. 따라서 고객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진지하게 대응해야 해요.

감정의 계층 구조 이해하기

고객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감정의 계층을 알아야 해요.

1단계: 기본 감정 -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 혐오감 같은 기본 감정들이에요. 고객이 “진짜 열받았어요"라고 말했다면, 기본 감정은 분노에요.

2단계: 복합 감정 - 기본 감정들이 조합된 감정이에요. 배송이 늦은 고객은 분노(배송사의 부주의)와 불안감(혹시 다시 늦을까)과 실망감(회사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동시에 느껴요.

3단계: 표면 감정 - 고객이 표현하는 감정이에요. “배송 정말 빨리 와야 하는데 왜 이렇게 늦어요?“라는 질문 속에는 분노, 불안감, 답답함이 섞여 있어요.

좋은 상담사는 고객의 표면 감정만 보고 대응하지 않아요. 그 뒤에 있는 더 깊은 감정들을 파악하고, 모든 계층의 감정을 함께 대처해요.

예를 들어, 네이버 톡톡에서 고객이 “에이, 이 제품은 이미 따라하는 상품이 많아서 구매 안 해"라고 말했다고 해봐요. 표면적으로는 상품 평가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고객이 “독특한 제품을 원하는데 이건 그렇지 않다"는 아쉬움과 “좀 더 신선한 것을 기대했다"는 실망감을 느끼고 있어요. 이때 상담사가 “그렇군요, 더 독특한 상품을 찾으시는군요. 저희가 신상품을 들어오면 먼저 알려드릴 테니까 기대해주세요"라고 대응하면, 고객은 자신의 니즈가 이해받았다고 느껴요.

액티브 리스닝(Active Listening) 기술

고객의 진정한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액티브 리스닝"이라는 기술을 배워야 해요. 이는 단순히 고객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말을 이해하고, 그 뒤의 감정과 니즈를 파악하는 과정이에요.

액티브 리스닝의 5가지 기술:

1. 경청하기 - 상담사의 개인적인 의견을 잠시 내려놓고, 고객의 말에만 집중해요. 휴대폰을 보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 상담하면 절대 안 돼요.

2. 반영하기 - 고객의 말을 자신의 말로 다시 표현해주는 거에요. “고객님 말씀을 정리하면, 지난주에 받은 상품이 기대한 것과 달라서 환불을 원하신다는 거네요?“라고 확인해요.

3. 공감하기 - 고객의 감정을 인정해주는 거에요. “정말 실망하셨을 것 같아요"라는 표현이 효과적이어요.

4. 질문하기 - 고객의 말을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열린 질문을 던져요. “배송 과정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불편하셨어요?“라고 물어보면, 고객은 더 자세히 설명하게 돼요.

5. 확인하기 - 해결책을 제시하기 전에, 자신이 이해한 것이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요. “제가 이해한 게 맞으면, 교환으로 진행해드리고, 반품 송장은 따로 보내드리는 게 어떨까요?”

이 다섯 가지 기술을 모두 활용하면, 고객은 자신이 진정으로 이해받고 있다고 느껴요. 이것이 바로 신뢰 관계의 시작이거든요.

실전 예시

상황: 무신사에서 구매한 운동화를 받았는데, 사이즈가 작다고 고객이 문의했어요.

나쁜 사례: 상담사: “사이즈 교환은 7일 이내에 해주셔야 합니다. 반품을 신청하세요.”

좋은 사례: 상담사: “안녕하세요. 고객님, 운동화 사이즈가 맞지 않으셨군요. 정말 불편하셨을 것 같아요. 제 입장이면 운동화를 신고 나갔다가 불편해서 돌아오는 상황이 정말 답답했을 것 같은데요. 지금 바로 더 큰 사이즈로 교환해드릴게요. 반품 송장도 함께 보내드릴 테니까, 새 운동화를 받으신 후에 천천히 기존 상품을 반품하셔도 괜찮아요.”

두 번째 답변이 고객 만족도가 훨씬 높아요. 왜냐하면 상담사가 고객의 감정을 인정하고, 불편함을 공감하며, 이 과정이 고객님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기 때문이거든요.

고객의 니즈와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면, 다음 단계인 응답 작성이 훨씬 쉬워져요. 지금 배운 기술들을 계속 연습해보세요.

이해도 체크

1. 고객이 '배송이 늦었어요'라고 했을 때, 실제 니즈는 무엇일 수 있을까요?

2. 고객의 감정을 파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3.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배송 빨리 와야 하는데' 리뷰가 많을 때 대응 방법은?

모든 문제에 답해야 확인할 수 있어요

먼저 위의 퀴즈를 완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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