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5 21분

고급 기법: 질의응답 대응과 즉시 판단 유도

임원진의 질문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그 자리에서 의사결정을 이끌어내는 고급 기술을 배웁니다.

발표가 끝났다고 해서 끝이 아니에요. 오히려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임원진의 질문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최종 판단을 결정하거든요.

한국 임원들이 자주 하는 질문 패턴

한국 기업 문화에서 임원진의 질문은 일반적으로 다섯 가지 카테고리로 나뉩니다.

1. 데이터 검증 질문

임원: “이 시장 규모 수치는 어디서 나온 거죠?”

이런 질문을 받는 건 좋은 신호예요. 왜냐하면 임원이 당신의 데이터를 검토하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주의 깊게 보고 있다는 거죠.

답변 방법:

  • 출처를 정확하게 말해요. “국내 온라인쇼핑협회 2023년 통계입니다”
  • 데이터의 신뢰도를 설명해요. “월별 변동이 5% 이내로 안정적입니다”
  • 혹시 출처가 기억나지 않으면 솔직하게 인정하세요. “추가 확인 후 상세 출처를 이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절대 하면 안 될 일: 모르는데 아는 척 하기. 한 번 신뢰를 잃으면 다시 회복하기 어려워요.

2. 실행 가능성 질문

임원: “이걸 3개월 안에 정말 할 수 있어?”

이건 가장 중요한 질문이에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실현할 수 없으면 소용없거든요.

답변 방법:

  •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요. “1개월째에는 시스템 구축, 2개월째에는 테스트, 3개월째에는 런칭”
  • 리스크 요인을 언급했어야 해요. 발표에서 이미 말했다면 그걸 상기시키면 돼요
  • 만약 시간이 부족할 것 같으면 지금 당장 말하는 게 낫습니다. “최소 4개월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실행 가능성은 당신의 신뢰도와 직결돼요. 이전에 약속한 일정을 지켜본 기록이 있다면 그걸 상기시키세요.

3. 경제성 질문

임원: “투자 대비 리턴이 맞나? 경쟁사는 뭐 하고 있는데?”

임원진의 궁극적 관심사는 ‘돈’이에요. 그들은 “우리의 투자가 의미 있는 수익을 낼 것인가?“를 묻는 거거든요.

답변 방법:

  •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해요. “초기 투자 5억 원, 예상 년 수익 20억 원, 3년 내 회수”
  • 보수적인 수치를 사용해요. 임원진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이 정도 수익이 나올까?“를 생각합니다
  • 경쟁사와의 비교를 명확히 해요. “경쟁사 대비 우리의 이점은 X, Y, Z입니다”

만약 경제성에 확신이 없다면, 파일럿으로 시작하는 것을 제안해요. “작은 규모로 시작해서 성과가 나면 확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4. 전략적 부합성 질문

임원: “이게 우리 회사의 장기 전략과 맞나?”

큰 기업은 5년, 10년 전략을 가지고 있어요. 당신의 프로젝트가 그 전략과 부합해야 한답니다.

답변 방법:

  • 회사의 전략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해요. “지난해 CEO 메시지에서 강조하신 ‘디지털 혁신’ 전략의 일환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다른 부서의 프로젝트와의 시너지를 언급해요. “마케팅 팀의 AI 도입 계획과 연계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장기 전략을 모른다면, 그 의견을 반영한다고 하세요. “좋은 지적입니다. 우리 회사의 5년 전략과의 부합성을 더 자세히 검토한 후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

5. 위험 요소 질문

임원: “만약 이게 실패하면 어떻게 할 건데?”

임원진은 리스크 관리자예요. 따라서 위험에 대한 질문은 환영합니다. 오히려 당신이 리스크를 생각하지 않은 것이 더 위험해요.

답변 방법:

  • 리스크를 미리 파악했어야 해요. “이미 발표에서 언급했듯이, 주요 리스크는 기술 구축 일정 지연과 시장 반응 부진입니다”
  • 각 리스크별 대응 방안을 제시해요. “일정 지연에 대비해 외부 개발사 준비했고, 시장 반응이 부진하면 2주 후 전략을 전환할 계획입니다”
  •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해요. “파일럿 규모로 시작해서 최대 손실액은 2억 원입니다”

답변할 수 없을 때의 대응

상황이 복잡할 수 있어요. 당신이 모르는 질문이 나올 수 있죠.

즉시 답변할 수 있는 경우

당신이 정확히 알고 있는 정보라면 명확하게 답변하세요. 확신 있는 톤으로요.

약간 생각이 필요한 경우

“좋은 질문입니다. (5초 침묵) 이렇게 생각합니다"라고 천천히 시작하세요. 성급하게 대답하는 것보다 생각하는 모습이 더 전문적으로 보여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경우

“정확한 수치는 확인 후 내일 오후까지 이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라고 명확하게 약속하세요. 절대 “알아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모호하게 하면 안 돼요.

나중에 반드시 지켜야 해요. 약속한 시간에 이메일이 오지 않으면 당신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의사결정을 유도하는 마무리

질문 응답이 끝나면, 이제 마무리 차례예요. 이게 가장 중요한 순간이거든요.

임원이 결정할 수 없도록 내버려두면 안 돼요. 당신이 ‘다음 스텝’을 제안해야 합니다.

좋은 마무리: “그럼 이를 바탕으로 내주 월요일부터 착수해도 되겠습니까? 첫 번째 마일스톤은 2주 후이며, 중간 진행 상황을 보고해드리겠습니다”

나쁜 마무리: “그럼… 검토 부탁드립니다” (끝)

첫 번째는 임원진이 “좋아, 진행해"라고 말하게 만들어요. 두 번째는 임원진이 “나중에 생각해봐야겠는데?“라고 생각하게 만들죠.

한국식 의사결정의 특성

한국 기업에서 의사결정은 보통 이렇게 일어납니다.

  1. 첫 번째 임원이 “좋은데"라고 말하면 다른 임원들도 동의합니다.
  2. 따라서 첫 번째 의견자를 설득하는 게 중요해요.
  3. 회의 중에 결정되지 않고 “검토 후 연락"이 되면, 대부분의 경우 시간만 지나갑니다.

따라서 당신이 해야 할 일은 회의 안에서 의사결정을 유도하는 거예요. “다음 수요일까지 검토하시고 회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처럼 일정을 명확하게 제시하세요.

이렇게 하면 임원진이 “그럼 결정을 내려야 하나"라고 생각하게 되거든요.

당신이 배운 이 기술들은 단순히 ‘잘 말하는 법’이 아니라 ‘조직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 법’입니다. 다음 레슨에서는 실제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분석해봅시다.

이해도 체크

1. 임원진이 당신의 발표 중에 예상치 못한 질문을 할 때 가장 좋은 대응은?

2. 발표 후 '검토 후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답변이 효과적인 경우는?

모든 문제에 답해야 확인할 수 있어요

먼저 위의 퀴즈를 완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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