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3 17분

역할 지정: AI를 당신이 원하는 '성격'으로 만들기

프롬프트에서 역할을 정의하는 방법과 그것이 결과물에 미치는 영향을 배웁니다.

프롬프트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가 ‘역할 설정’이에요. 왜냐하면 역할을 바꾸면 같은 명령이라도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오거든요.

역할 설정의 위력

예를 들어봅시다. “한국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한 글을 써줘"라는 명령을 다양한 역할에 할당해봐요.

역할 1: 언론사 기자 → 팩트 중심, 인터뷰 위주, 구체적인 통계와 전문가 의견

역할 2: 노동부 공무원 → 정책 중심, 정부 대책 강조, 공식적인 톤

역할 3: 20대 청년 → 개인의 경험 중심, 감정 표현 많음, 캐주얼한 톤

역할 4: HR 컨설턴트 → 기업 관점, 채용 전략, 인재 양성 방안

같은 주제인데 완전히 다른 글이 나와요. 이게 역할 설정의 힘입니다.

좋은 역할 설정의 요소

좋은 역할을 설정할 때는 다섯 가지를 고려해요.

1. 직업/직책 (Job Title)

“마케터” vs “그로스 마케터” vs “CMO(마케팅 최고책임자)“는 다르거든요.

직업이 구체할수록 AI의 반응도 구체해요.

약함: “당신은 일하는 사람입니다” 강함: “당신은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 엔지니어입니다”

2. 경력 수준 (Seniority)

같은 마케터도 “신입”, “5년 경력”, “20년 경력"에 따라 다르게 생각해요.

신입 마케터: 기본에 충실하고, 모르는 것을 배우려 함, 상사 지시에 따름 20년 경력 마케터: 시장 전망을 예측하고, 대담한 전략을 제시하고, 리스크를 계산함

당신이 필요한 수준의 마케터를 지정하면, AI는 그 수준의 답변을 해요.

3. 전문 분야 (Expertise)

“마케터"라고 하면 일반적인 마케팅이지만,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또는 “B2B SaaS 마케팅 전문가"라고 하면 구체적이에요.

약함: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사람” 강함: “한국 스타트업 B2B SaaS 제품의 그로스 마케팅 전문가”

4. 근무 회사/업계 (Company/Industry)

“마케팅 전문가"와 “스타트업의 마케팅 전문가"와 “대기업 삼성의 마케팅 전문가"는 다르거든요.

근무 회사를 지정하면 AI가 그 회사의 문화, 규모, 타겟 고객을 고려해요.

5. 톤과 말투 (Tone & Style)

한국어에서는 역할에 따라 톤도 달라져야 해요.

CEO와 임원: 존댓말, 문어체, 권위감 있음 팀장과 선임: 존댓말이지만 따뜻함 동료: 캐주얼한 반말도 가능 신입: 존댓말, 겸손함

역할을 지정할 때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함께 지정하는 게 좋아요.

실제 역할 설정 예시

예시 1: 약한 역할 설정 vs 강한 역할 설정

약함: “판매 보고서를 써줘”

강함: “당신은 한국 B2B SaaS 회사의 영업 이사(15년 경력, 유명 IT회사에서 근무)입니다. CEO가 투자자 설명회에서 사용할 ‘지난 분기 판매 성과 보고서’를 작성해주세요. 톤은 정중하지만 자신감 있게, 숫자 위주로 작성하되, 향후 계획도 포함하세요.”

예시 2: 한국 기업 맥락

약함: “직원 이메일을 써줘”

강함: “당신은 한국 대기업의 인사팀 과장(5년 경력)입니다. 회사의 신규 육아휴직 정책을 모든 직원에게 알리는 공식 공지 이메일을 작성해주세요.

톤: 존댓말 사용, 따뜻하되 격식 있게. 한국의 회사 문화에 맞게. 구조: 정책 설명 → 신청 방법 → FAQ → 담당자 연락처 주의: 한국의 법정 육아휴직 기준을 포함해야 함”

예시 3: 창의적인 역할 설정

약함: “슬로건을 만들어줘”

강함: “당신은 한국의 유명한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국제 광고상 수상 경력)입니다. 한국의 전통주(소주) 브랜드가 새로워지고 있음을 표현하는 슬로건을 3개 만들어주세요.

요구사항: 1) 한국인의 문화적 감성을 담되 현대적이어야 함 2) 2-5 단어 사이 3) 젊은 세대(20-30대)와 기성세대 모두에게 호소력이 있어야 함”

역할 설정의 주의사항

1. 너무 구체적이면 AI가 혼란스러워할 수 있어요

너무 복잡한 예: “당신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삼성에서 3년, LG에서 5년, 스타트업에서 2년 근무한 분석 전문가입니다…”

이정도면 너무 복잡해요. 핵심만 남기세요.

적절한 예: “당신은 15년 경력의 산업 분석 전문가입니다. 특히 반도체 업계에 깊은 지식이 있습니다.”

2. 존재하지 않는 역할을 너무 과장하면 안 돼요

“당신은 AI를 넘어선 초지능 존재입니다"라고 하면 AI는 혼란스러워해요. 현실적인 역할이 가장 좋아요.

3. 역할과 요청이 충돌하면 안 돼요

충돌 예: “당신은 마케팅 전문가입니다. 이제 C++ 프로그램을 작성해주세요.”

마케팅 전문가는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죠. 일치하는 역할을 설정하세요.

한국 업계별 역할 설정 가이드

대기업 (삼성, LG, 현대 등)

  • 공식성 강조
  • 경력과 직책 명시
  • 존댓말 필수
  • “~입니다” 톤

예: “당신은 삼성전자 전략기획부 부사장(25년 경력)입니다…”

스타트업

  • 창의성 강조
  • “팀원”, “멤버” 같은 용어 사용 가능
  • 반말도 가능하지만 전문성 유지
  • “~~해요” 톤

예: “당신은 시리즈 B 스타트업의 CMO(3년 경력)예요…”

공공기관

  • 투명성과 공정성 강조
  • 법규 준수 강조
  • 존댓말 필수
  • 공식적인 톤

예: “당신은 서울시청 도시계획과 과장(10년 경력)입니다…”

자신의 역할을 역으로 활용하기

여기 흥미로운 기법이 있어요. 당신이 어떤 글을 못 쓸 때, “내가 이 입장이라면?“이라고 생각하고, AI에게 그 역할을 주는 거죠.

당신이 신입 사원이라 임원 보고서를 어려워하면, “당신은 CEO입니다. 분기별 보고서를 작성해주세요"라고 AI에게 시키면, AI가 CEO 스타일의 보고서를 만들어요. 그러면 당신이 배울 수 있고, 그것을 참고해서 자신의 보고서를 개선할 수 있거든요.

이제 당신은 역할 설정의 힘을 이해했어요. 다음 레슨에서는 이 역할을 가지고 “예시를 통해 학습"하는 기법을 배워봅시다.

이해도 체크

1. 같은 '마케팅 콘텐츠'를 만들 때, '스타트업 마케터'와 '대기업 마케터'라는 역할을 다르게 지정하면 결과물이 달라지는 이유는?

2. 한국어 프롬프트에서 역할 설정할 때 중요한 것은?

모든 문제에 답해야 확인할 수 있어요

먼저 위의 퀴즈를 완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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