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2 18분

레슨 2: 소통의 기초

적극적 경청, 비폭력 소통, 감정 표현의 기초를 배워요. 모든 건강한 관계의 출발점이에요.

말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모르거든요

한국 관계 문화에서 가장 흔한 오해는 뭘까요?

“상대방이 알아야 해.”

당신은 엄마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알고 있어요. 엄마는 당신을 위해 열심히 일해요, 밥을 만들어주고, 당신이 아프면 걱정해요. 하지만 엄마가 “사랑한다"는 말을 직접 해주기를 바랄 때가 있잖아요.

친구도 마찬가지예요. 오래 알고 있는 친구인데, “너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말을 직접 듣지 못하면 불안해요.

직접 말해야 해요. 그게 소통이거든요.

적극적 경청 (Active Listening)

아마 당신이 지금까지 한 ‘듣기’는 이런 식일 거예요:

친구: “요즘 일이 정말 힘들어.” 당신: “그래? 힘들겠네. (그리고 내 휴대폰을 본다)”

이건 경청이 아니에요. 그냥 들은 거죠.

적극적 경청은 이래요:

친구: “요즘 일이 정말 힘들어.” 당신: (휴대폰을 내려놓고 친구를 본다) “그래? 구체적으로 뭐가 힘든데?” (친구의 대답을 기다린다) 친구: “팀장이 자꾸 내 일에 참견해.” 당신: “그러면 너는 자신의 능력을 믿는데 자신의 판단이 무시당한다는 기분이 들겠네.” (친구가 느끼는 감정을 반영한다) 친구: “맞아! 정확해!” (당신이 자신을 이해했다고 느낀다)

적극적 경청의 5가지 기술

1. 신체적 집중

  • 휴대폰을 내려놔요
  • 상대방을 본다
  • 고개를 끄덕인다
  • 자신의 자세가 열려있어요 (팔짱 끼지 않기)

2. 말 끝까지 기다리기

  • 상대방이 말을 마칠 때까지 기다려요
  • 중간에 끼어들지 않아요
  • “그런데…” “하지만…” 같은 말을 참아요

3. 감정 반영하기

  • “그래서 넌 화났구나”
  • “그 상황에서는 외로웠겠네”
  • “놀랐을 거 같아”

4. 확인 질문하기

  • “그래서 너는 그 사건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싶다는 거지?”
  • “내가 맞게 이해한 거야?”

5. 공감 표현하기

  • “나라면 그런 상황에서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
  • “너의 감정이 이해돼”

이런 경청을 받으면, 상대방은 뭘 느낄까요? “이 사람이 나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구나"라고 느껴요. 그러면 관계가 깊어져요.

비폭력 소통 (Nonviolent Communication)

이건 마셜 로젠버그라는 심리학자가 만든 틀이에요. 한국 관계 문화에서 아주 유용해요.

비폭력 소통의 4단계

1단계: 관찰

  • 판단 없이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것을 말해요
  • “넌 자꾸 나한테 화난다” (X) - 판단
  • “지난 5번 통화에서 넌 목소리가 높았어” (O) - 관찰

2단계: 감정

  • 당신이 그 행동으로 인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해요
  • “나는 상처받았어” (좋음)
  • “넌 내 감정을 무시해” (나쁨 - 상대방을 판단)

3단계: 필요

  • 당신의 행동 뒤에 있는 진정한 필요를 말해요
  • “나는 당신에게서 존경받고 싶어”
  • “나는 안정감을 원해”
  • “나는 이해받고 싶어”

4단계: 요청

  •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요청을 해요
  • “그래서 나한테 말할 때는 차분한 목소리로 얘기해줄 수 있을까?” (좋음)
  • “나한테 좋아해” (나쁨 - 모호함)

예시

일반적인 방식: “엄마가 자꾸 내 일에 참견해. 엄마는 정말 나를 신뢰하지 않는 것 같아. 난 정말 화나.”

비폭력 소통: “엄마가 내 커리어에 대해 물어볼 때마다, 나는 엄마가 내 능력을 믿지 않는다는 기분이 들어. 사실 나는 독립적인 성인으로 존경받고 싶어. 그래서 엄마한테 물어보고 싶은데, 내 일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은 내가 부탁할 때만 해줄 수 있을까?”

차이를 느껴요?

첫 번째는 상대방을 지적하고 판단해요. 엄마는 자신이 악인인 것처럼 느껴요.

두 번째는 당신의 감정과 필요를 표현해요. 엄마는 당신을 이해할 수 있고, 자신의 행동을 바꿀 수 있어요.

감정의 표현과 수용

한국인들은 감정 표현에 어려움을 겪어요.

감정 표현이 어려운 이유

“약해 보인다고 생각”: 눈물을 흘리면 약한 거고, 화를 내면 미성숙한 거라고 배웠어요.

“상대방에게 부담 줄 것 같아”: “내 감정 때문에 상대방이 죄책감을 느낄까 봐” 감정을 숨겨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름”: 자신의 감정 이름을 부를 수 없어요. “뭔가 답답해”, “뭔가 불편해” 같은 모호한 표현만 가능해요.

감정 표현의 효과

하지만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면:

  • 상대방은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 당신의 진정한 마음이 전달되지 않아요
  • 관계가 피상적으로 머물러요
  • 당신 자신도 스트레스를 받아요

감정을 표현하는 법

1. 감정의 이름을 정확히 붙이기

  • “슬프다”, “화난다”, “외롭다”, “두렵다”, “기쁘다”
  • 한국인들이 자주 하는 실수: “됐어” (모든 감정을 한 단어로 표현)

2. 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설명하기

  • “너가 내 의견을 들어주지 않아서 무시당한 기분이 들어”

3. 그것이 당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말하기

  • “그래서 나는 너한테 말하기가 무서워져”

상대방의 감정 수용하기

그리고 중요한 것? 상대방이 감정을 표현했을 때, 당신이 받아주는 거예요.

친구: “너의 그 행동에 정말 상처받았어.” 당신의 일반적인 반응: “아니야, 난 그럴 의도가 없었어. 너가 과민하게 반응한 거 같아.”

당신이 해야 할 반응: “그렇구나. 내 행동이 너한테 상처를 줬다니 정말 미안해. 너의 감정이 진짜 중요해.”

차이를 느껴요? 첫 번째는 상대방의 감정을 부정해요. 두 번째는 상대방의 감정을 인정해요.

한국 관계 문화에서의 소통 팁

1. “괜찮아"를 진심으로 말하기

한국인들은 “괜찮아"를 자주 말하는데, 사실은 괜찮지 않을 때가 많아요.

대신 이렇게 하세요:

  • “지금은 좀 힘들어. 시간을 줄 수 있을까?”
  • “너한테 얘기하고 싶은데, 지금 말해도 괜찮아?”

2. 눈치보다 명확함

상대방의 눈색깔을 보고 추측하지 말고, 물어보세요:

  • “뭐가 싫으면 말해 줄 수 있을까?”
  • “내가 뭔가 놓친 게 있어?”

3. 시간을 갖기

특히 한국 직장에서, 화난 상황에서는 깊이 있는 대화가 어려워요.

  • “지금 얘기하면 상처 줄 것 같아. 나중에 차분히 얘기할 수 있을까?”

소통의 시작

좋은 소통은 노력이 필요해요. 습관을 바꿔야 하거든요.

하지만 한 번 시작하면, 당신의 관계가 완전히 달라져요.

다음 레슨에서는 이런 소통의 기초 위에서, 공감, 감정 관리, 경계 설정 같은 핵심 기술들을 배워요.

당신의 관계는 당신의 소통 방식에 의해 결정돼요.

이해도 체크

1. 적극적 경청(Active Listening)이란?

2. 한국식 관계에서 감정을 표현할 때의 위험은?

모든 문제에 답해야 확인할 수 있어요

먼저 위의 퀴즈를 완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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