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례와 현장 대응
한국 기업과의 실제 거래 사례와 위기 상황 대응 방법을 배웁니다.
케이스 스터디 1: 신입 회사의 첫 대기업 거래
상황
K사는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는 신입 회사예요. 3년간 중소기업과만 거래하다가, 처음으로 대형 자동차 회사 H사로부터 RFQ를 받았어요.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안했고, 운이 좋게 선정됐어요.
첫 대량 납품일이 2주 남았는데, 생산 설비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어요. 당초 계획대로라면 5-7일이 더 필요해요.
잘못된 대응 방식
은폐 시도 “뭔가 문제가 있을 텐데, 해결할 때까지 아무말도 안 하자”
이렇게 하면 H사는 2주 후 납기일에 아무 연락이 없다가 갑자기 “납품이 늦을 수도 있다"는 연락을 받게 돼요. H사는 이미 자신의 고객에게 납기를 약속했을 텐데요. 이는 신뢰를 완전히 깨뜨려요. 이런 회사와는 다시 거래하고 싶지 않을 거예요.
일방적 해결 시도 “우리가 뭔가 할 수 있을 거야, 야근으로 기적을 만들자”
물론 노력은 좋아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면, 고객을 속이고 무리한 납기를 약속하는 꼴이 돼요. 나중에 또 납기를 못 지키면 신뢰가 더 깨져요.
올바른 대응 방식
즉시 보고 문제 발견 즉시 H사의 구매담당자에게 연락해요.
“예상치 못한 설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영향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오늘 저녁,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 정확한 상황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이 첫 연락이 중요해요. “문제가 있다"는 걸 빨리 알리고, “지금 대응 중"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거예요.
정확한 상황 보고 다음날 H사에 정확한 상황을 보고해요.
“설비 수리에 5일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따라서 당초 예정일(2주)에서 5일이 늦어진 일정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정직함이 중요해요. “3-5일 정도?“라는 애매한 말보다, “정확히 5일"이라고 말해요.
해결책 제시 “해결책으로 다음을 제안합니다”
- 당사가 추가 인력을 투입해서 비용을 흡수하겠습니다
- 이 문제로 인한 불편을 보상하기 위해 다음 분기에 1% 가격 인하를 드리겠습니다
- 향후 이런 문제 재발을 막기 위해 정기 점검 프로그램을 도입하겠습니다
후속 관리 매일 진행 상황을 보고해요. 설비 수리 진행 상황, 예상 완료 일정, 테스트 진행 상황… 이 모든 걸 H사에 알려요.
고객이 H사라면, H사도 자신의 고객에게 어떻게 설명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당신이 자주 업데이트를 주면, H사는 자신의 고객에게 “공급업체가 열심히 대응 중"이라고 설명할 수 있어요.
결과
이런 대응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 H사는 “문제는 있었지만, 이 회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봤다"는 신뢰가 생겨요
- 다음 거래에서 “예전처럼 우려스럽지는 않다"는 마음이 생겨요
-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대응하는 회사네"라고 평가될 수 있어요
- 이것이 신입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이 되는 거예요
케이스 스터디 2: 품질 문제와 신뢰 회복
상황
Y사는 부품 납품업체예요. 3년간 안정적으로 거래해오던 대기업 C사에 급격한 불량률 증가 문제가 생겼어요. 지난달까지 0.5%인 불량률이 이번 달 갑자기 5%로 뛰었어요.
C사로부터 “이 정도 품질로는 앞으로 거래할 수 없습니다"라는 강경한 통보를 받았어요.
원인 분석과 행동
빠른 인정 Y사는 즉시 “불량률 증가는 저희의 책임입니다"라고 인정했어요.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한 게, 신입 사원이 품질 검수를 제대로 못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실수를 안 하려고 주의했어요. “신입이 실수했습니다"라고 책임을 신입에게 미루지 않았어요. 대신 “신입 교육 시스템이 부족했습니다"라고 조직의 책임으로 인정했어요.
투명한 보고 Y사의 품질 담당자와 경영진이 직접 C사를 방문했어요.
“문제의 원인이 신입 교육 부족입니다. 다음과 같이 개선하겠습니다”
- 품질 검수 과정을 이중화하겠습니다
- 신입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겠습니다
- 매달 품질 리뷰를 통해 투명하게 보고하겠습니다
실제 개선 이행 말만이 아니라 실제로 이 모든 걸 이행했어요.
- 1주일 후부터 신입 교육 프로그램 강화
- 품질 검수 이중화 시행
- 첫 달에는 1주일마다 C사에 품질 리포트 제출
지속적인 신뢰 회복 3달 후 불량률이 다시 0.3%로 내려갔어요. 오히려 이전보다 더 좋아진 거죠.
C사의 담당자는 Y사의 담당자에게 말했어요. “문제가 있었지만, 당신들이 어떻게 대응했는지 봤습니다. 우리를 더 믿을 수 있게 됐어요.”
배운 점
- 문제를 숨기려고 하면 신뢰가 깨진다
- 문제를 빨리 인정하고 투명하게 보고하면, 오히려 신뢰가 더 깊어질 수 있다
- 어려운 상황에서의 대응 방식이 진정한 신뢰를 만든다
케이스 스터디 3: 가격 전쟁에서 살아남기
상황
M사는 IT 솔루션 공급업체예요. 5년간 정기적으로 거래해오던 대기업 S사에서 갑자기 “다른 업체 가격이 30% 저렴하다"는 제안을 받았어요.
“그 정도로 가격을 맞춰줄 수 있으면 계속 거래하고, 아니면 다른 업체로 바꾼다"는 통보예요.
잘못된 대응
무조건 가격 인하 “안 되면 M사는 끝이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가격을 30% 내렸어요. 하지만 원가 구조상 불가능한 가격이에요. 결국 품질이 떨어지거나 서비스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
경쟁사 비난 “그 회사는 품질이 떨어집니다"라고 경쟁사를 비난했어요. 이건 전문가다운 태도가 아니에요.
올바른 대응
먼저 대화 신청 M사의 담당자는 S사의 구매팀 부장과 미팅을 신청했어요.
“다른 제안을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저희도 당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싶습니다.”
상황 이해 미팅에서 M사는 먼저 S사의 상황을 물었어요.
“새로운 솔루션을 찾으시는 이유가 뭘까요?”, “저희 서비스에 문제가 있었나요?”, “가격이 주된 이유인가요?”
자신의 가치 재평가 S사가 “가격이 주된 이유"라고 하면, M사는 자신의 가치를 설명했어요.
“지난 5년간 저희가 제공한 가치를 다시 한번 보여드릴까요?”
- 평균 가동률 99.5% (업계 평균 95%)
- 24시간 기술 지원으로 평균 대응 시간 15분
- 5년간 0건의 데이터 유실 사건
“다른 회사가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때, 비용에 얼마나 추가될까요?”
현실적 제안 “30%를 맞춰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을 제안합니다”
- 현재 계약의 일부를 베이직 버전으로 전환하면 15% 절감 가능
- 계약 기간을 3년으로 연장하면 추가 10% 절감 가능
- 합계 25% 정도의 절감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하면 M사도 이미 계획한 비용 절감 목표에 도달하는 거고, S사는 기존 서비스의 대부분을 유지할 수 있어요.
결과
S사는 M사의 제안을 받아들였어요. 완전히 새로운 업체로 바꾸는 것보다, 기존 파트너와 함께 비용을 절감하는 게 더 현명했거든요.
만약 M사가 무조건 30%를 맞추기만 했다면, 결과는 어땠을까요? 아마 M사는 품질 저하로 인해 S사와의 관계를 잃게 됐을 거예요.
현장 대응의 핵심 원칙
1. 빠른 보고, 정확한 정보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나쁜 건 침묵이에요. 빨리 보고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세요.
2. 책임 인정, 해결 방안 제시
“이건 우리 책임입니다"라고 인정하고, “이렇게 해결하겠습니다"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세요.
3. 말이 아닌 행동
약속한 걸 꼭 이행하세요. 행동이 신뢰를 만들어요.
4. 지속적인 소통
한 번 대응하고 끝내지 마세요. 계속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피드백을 받으세요.
결론
실제 현장에서는 완벽한 상황이 드물어요. 문제와 위기가 자주 생겨요. 바로 이런 순간에 당신의 대응이 신뢰를 판가름해요. 빠른 대응, 정직한 소통, 확실한 이행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거죠.
이해도 체크
먼저 위의 퀴즈를 완료하세요
레슨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