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력 있게 쓰기: 마음을 움직이는 글
논리와 감정을 균형 있게 사용해서 읽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배워요.
좋은 글은 읽는 사람을 움직여요
정보를 제공하는 글과 설득하는 글은 다르다고 생각하나요? 사실 모든 글은 어느 정도의 설득력을 담고 있어요. 당신이 보고서를 쓸 때도, 블로그 글을 쓸 때도 당신은 읽는 사람을 설득하고 있거든요.
설득의 삼각형: 신뢰, 논리, 감정
2,4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는 설득의 세 가지 요소를 제시했어요:
1. 에토스 (Ethos) - 신뢰 읽는 사람이 당신을 신뢰하는가?
- 당신이 이 주제의 전문가인가?
- 당신이 정직한가?
- 당신이 독자의 이익을 생각하는가?
2. 로고스 (Logos) - 논리 당신의 주장이 논리적인가?
- 증거가 있는가?
- 논리에 구멍이 없는가?
- 인과관계가 명확한가?
3. 파토스 (Pathos) - 감정 당신의 글이 읽는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가?
- 공감을 만드는가?
- 행동하고 싶은 동기를 주는가?
- 감정적으로 신뢰가 생기는가?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루면, 당신의 글은 설득력을 가지게 돼요.
신뢰를 먼저 구축해요
아무리 좋은 논리도 신뢰가 없으면 작동하지 않아요.
신뢰를 구축하는 방법:
당신의 입장을 명확히 하기 “저는 3년간 직장인으로 일해왔고, 수십 번의 보고서를 작성해봤어요.”
상대의 우려를 먼저 인정하기 “이 제안이 추가 비용이 들 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몇 가지 양보하기 (다른 관점도 인정) “물론 이 방법도 한계가 있어요. 특히 초기 구축이 어렵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거든요.”
투명하게 데이터 제시하기 “정확한 숫자를 보면…” (어림이 아니라 구체적 수치)
강력한 논거를 구성하기
논거의 구조:
주장 (Claim) 당신이 주장하는 것 “우리는 원격근무 제도를 도입해야 해요.”
근거 (Evidence)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 통계: “미국의 원격근무 회사는 생산성이 18% 높다.”
- 사례: “삼성, 카카오 등 대형 기업도 도입했어요.”
- 논리: “통근 시간이 줄면 업무 시간이 늘어나요.”
논리적 연결 (Reasoning) 근거가 어떻게 주장을 뒷받침하는가 “따라서 우리 회사도 이 추세를 따르면…”
반박에 대한 답변 (Counterargument) 상대의 우려를 먼저 제시하고 답하기
“일부에서는 ‘원격근무가 팀웍을 약화시킨다’고 우려해요. (반박을 제시) 하지만 많은 연구에서 정기적인 온라인 회의와 협업 도구를 사용하면 이런 우려는 사라진다고 했어요. (근거로 답하기)”
증거의 설득력 높이기
같은 증거라도 제시하는 방식에 따라 설득력이 달라져요.
약한 표현 vs 강한 표현:
약한 표현: “어떤 조사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대충 이렇다고 했어요.”
강한 표현: “2024년 McKinsey 조사에 따르면, 생산성이 18% 증가했어요.” (구체적인 출처, 정확한 수치)
통계 제시 시 주의:
- “거의 모든” → “87%” (구체적이고 신뢰 있어요)
- “많은 사람들” → “1,000명 중 650명” (명확해요)
- “요즘 트렌드” → “2024년 인스타그램 사용자 통계에 따르면” (정확해요)
감정을 담되, 과장하지 않기
감정은 설득에 매우 강력해요. 하지만 과도한 감정은 신뢰를 깨뜨려요.
감정을 담는 방법:
구체적인 이야기로 약한 감정 표현: “이건 중요해요.” 강한 감정 표현: “제 친구는 3년을 공중에 매달렸어요. 왜냐하면 이 신청이 지연됐거든요. 그 3년 동안의 불안감을 생각해봐요.”
공감으로 “당신도 이런 경험이 있을 거예요.” “아마도 답답하셨을 거 같아요.”
미묘한 표현으로 과장된 표현: “이건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일이에요!” 미묘한 표현: “이건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해왔어요.”
순서도 설득력을 결정해요
약한 순서: “첫 번째 이유, 두 번째 이유, 세 번째 이유… 세 번째 이유가 가장 강해요.”
읽는 사람이 지치기 전에 도달하는 것이 좋아요.
강한 순서: “강하지만 애니메이션하지 않은 이유, 중간 정도의 이유, 가장 강한 이유”
마지막에 남는 인상이 가장 강하니까요.
흔한 배치: 약 → 중 → 강 (권장)
반대 의견을 선제적으로 다루기
당신이 상대의 우려를 먼저 말하면, 읽는 사람이 당신을 더 신뢰해요.
나쁜 방식: 주장만 하기: “우리는 이 계획을 해야 해요!”
좋은 방식: “일부에서는 이 계획이 비용이 많이 든다고 우려할 수 있어요. (상대 입장) 맞아요, 초기 투자가 필요합니다. (양보) 하지만 3년 후 ROI를 보면 투자의 5배 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 (더 강한 논거)”
설득력 있는 글의 구조
기본 구조:
- 신뢰 구축 (당신은 누구인가?)
- 주장 (뭘 주장하는가?)
- 증거 1 (약한 것부터)
- 증거 2
- 반박에 대한 답변 (상대 우려 인정 + 답하기)
- 증거 3 (가장 강한 것)
- 감정적 호소 (행동의 동기)
- 결론 (명확한 제안)
실전 예시
주제: 회사에 카페 설치 요청
약한 버전: “카페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비용이 많이 드니까 어려울 것 같긴 한데… 하지만 사람들이 피곤하거든요.”
강한 버전: “저는 이 회사에 3년을 다니면서 여러 제안을 해봤고, 그 중 70%가 실현되었어요. (신뢰) 이번엔 사무실 카페 설치를 제안하려고 해요. (주장) 첫째, 직원 만족도가 15% 올라요. (증거 1) 둘째,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어서 협업이 증가해요. (증거 2) ‘비용이 많이 든다’고 우려할 수 있는데, 초기 비용은 약 500만 원이고 매달 운영비는 100만 원 정도예요. (반박 인정) 하지만 GS, CJ 같은 대형 기업들이 직원 복지로 투자했을 때 이직률이 20% 감소했어요. (가장 강한 증거) 우리도 인재 유지에 이 정도의 비용은 투자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감정적 호소)”
차이가 느껴지나요?
설득는 배울 수 있는 기술이에요
당신이 타고난 재능 때문이 아니라 기술을 배웠기 때문에, 당신의 글도 더 설득력을 가지게 될 거야요.
매번 쓸 때마다 이 원칙들을 의식하세요. 몇 번 반복하면, 자동으로 설득적인 글이 나오게 돼요.
이해도 체크
먼저 위의 퀴즈를 완료하세요
레슨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