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시리가 완전히 재설계되고, 이제 구글 제미니(Gemini) 기반이 됩니다
애플의 WWDC 키노트는 2026년 6월 8일 월요일(한국 시간 6월 9일 화요일 새벽 2시)에 열립니다. 이번 iOS 27에는 완전히 새로 만든 시리가 공개되는데요. 이제 시리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서 단독 앱으로 실행되는 완전한 대화형 AI 채팅 도구가 됩니다. 핵심 동력은 애플 커스텀으로 최적화한 구글 제미니(Gemini) 모델입니다. 이는 팀 쿡(Tim Cook) 최고경영자가 이끌 마지막 대형 키노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 사용자들에게는 오랫동안 갤럭시 AI가 앞질러 가는 사이 시리는 여전히 답답하다는 인식이 강했죠. 그래서 지금 가장 궁금한 점은 “드디어 시리가 따라잡을 수 있을까?“와 “그 대가로 프라이버시는 어떻게 되는가?“입니다.
어떤 점이 바뀌었나: 시리가 채팅형 AI 앱으로 변신하다
쉽게 말해, 기존에 “한 번 탭해서 단답형으로 물어보던” 시리는 사라집니다. 대신 ChatGPT나 제미니처럼 완전한 채팅 앱으로 거듭났습니다. 이제 사용자는 AI와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대화를 이어가거나, 대화 기록을 위로 스크롤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답변은 고정해두고, 클립 아이콘을 통해 사진, PDF, 문서 파일을 첨부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말로 물어봐도 되고, 키보드로 타이핑해도 됩니다.

디자인, 음성, 그리고 모델 선택
인터페이스는 크게 바뀌었습니다. 새로워진 시리 애니메이션은 이제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 안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고, 화면 상단에서 아래로 내리면 나오는 전역 검색·질문 바(“Search or Ask”)가 새로 생겼습니다. 인터페이스는 밝은 모드 없이 어두운 테마를 기본으로 하며, 애플이 이번 WWDC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디자인 언어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설정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커스텀 제미니 모델의 파라미터 수는 약 1.2조 개에 달하며, 애플이 구글에 매년 약 10억 달러를 지급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바로 ‘Search or Ask’ 바에서 답변을 받을 AI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리, ChatGPT, 구글 제미니 중 하나를 고르면 질문마다 다른 AI가 답변하고, 그에 따라 목소리 톤도 달라집니다.

내 데이터는 어떡해? 시리가 이제 구글에 의존하게 되다
한국 사용자들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입니다. 시리의 일부가 구글 제미니로 돌아가면, 내 데이터는 어떻게 될까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애플은 요청 처리를 자체 Private Cloud Compute 인프라를 통해 진행하며, 애플의 계약 조건상 구글이 시리 쿼리로 학습 모델을 업데이트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대화 기록은 자동으로 삭제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단, 애플의 프라이버시 중심 서버와 구글의 서버 간 경계가 정확히 어디인지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서, 월요일 키노트에서 애플이 실제로 어떤 말을 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시리는 이메일, 사진, 메시지, 파일 등 개인 맥락에 대한 접근 권한을 얻었고, 화면을 인식하는 온스크린 인지(On-screen awareness) 기능, 여러 앱을 가로지르는 다단계 작업 수행 능력도 추가됩니다. 기능이 강력해진 건 맞지만, 그만큼 방대한 개인 데이터를 AI에 맡기는 만큼 신뢰도가 관건이 됩니다.
이게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사용자 유형별로 구체적인 권장 사항을 정리해 드립니다.
- 개인정보 보호에 민감한 분: 월요일 애플의 정확한 데이터 처리 방침을 확인하신 뒤, 첫날부터 시리 기록 자동 삭제를 켜두세요.
- 갤럭시 AI가 부럽다고 생각했던 분: 드디어 아이폰에 진정한 어시스턴트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시연 영상보다 실제 한국어 이해도가 뛰어난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
- 구형 아이폰을 사용하는 분: iOS 27에서 아이폰 11 지원이 종료됩니다. 내 기기가 호환되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 부모님이나 연세 드신 사용자분: 채팅형 시리는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대화하기 훨씬 수월합니다. 다만 프라이버시 설정은 가족과 함께 꼼꼼히 맞춰보세요.
아직 새로운 시리가 할 수 없는 일들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 월요일에 공개되는 것은 베타 버전일 뿐, 최종 배송 버전이 아닙니다.
- 애플과 구글 서버 간의 프라이버시 경계가 아직 완전히 명확하지 않습니다.
- 최신 아이폰이 필요합니다(iPhone 11은 iOS 27 지원에서 제외됩니다).
- 구글 제미니에 의존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오랫동안 “우리는 타사의 AI가 필요 없다"고 주장해 온 애플의 상당한 패러다임 전환입니다.
- 실제 일반 공개 시기는 올해 중후반이 될 것이며, 즉시 사용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결론
새로운 시리는 수년간 이어진 애플의 어시스턴트 최대 개편입니다. 완전한 채팅형 AI로 거듭나 새로운 디자인과 음성을 갖추고, 구글 제미니를 기반으로 동작합니다. 오랫동안 시리의 지능화를 기다려온 한국 사용자들에게는 설렘이 큰 소식입니다. 단, 프라이버시 관련 세부 사항은 꾸준히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AI 어시스턴트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안전하게 잘 활용하고 싶으신가요? AI 기초 강좌로 시작하거나, ChatGPT 업무 활용 강좌로 일상과 업무에 AI를 바로 적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