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트럭션 작성법 — GPT가 말을 듣게 만드는 기술
효과적인 시스템 프롬프트를 작성해 GPT의 행동을 정확하게 제어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 지난 레슨에서 GPT Builder의 Create 탭과 Configure 탭을 배우고, 첫 번째 GPT를 만들었습니다. Configure 탭의 7가지 항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인스트럭션입니다.
배울 내용
이 레슨을 마치면 GPT의 행동을 일관되게 제어하는 인스트럭션을 직접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인스트럭션이 왜 중요한가
인스트럭션이 없는 커스텀 GPT는 이름표만 다른 일반 ChatGPT입니다. 인스트럭션이 하는 일:
- GPT의 역할을 정의합니다 (“너는 회의록 분석 전문가다”)
- 응답 형식을 지정합니다 (“표 형식으로 정리해라”)
-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설정합니다 (“모르는 건 추측하지 마라”)
- 톤과 스타일을 결정합니다 (“격식체, 존댓말, 비즈니스 어투”)
같은 GPT-4o 모델을 쓰더라도 인스트럭션이 다르면 완전히 다른 GPT가 됩니다.
인스트럭션 5단계 프레임워크
효과적인 인스트럭션은 5가지 블록으로 구성됩니다:
1단계: 역할 정의 (Role)
GPT에게 누구인지 알려줍니다.
너는 한국 기업 환경에 특화된 회의록 분석 전문가다.
10년 경력의 프로젝트 매니저처럼 회의 내용을 분석하고 정리한다.
팁: “전문가"보다 구체적인 역할이 좋습니다. “한국 IT 기업에서 일하는 프로젝트 매니저"처럼 맥락을 줍니다.
2단계: 핵심 지시 (Core Instructions)
GPT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적습니다.
나쁜 예: “회의록을 잘 요약해줘”
좋은 예:
회의록 요약 규칙:
1. 핵심 결론을 3-5문장으로 요약한다
2. 각 문장은 핵심 결론으로 시작한다
3. 액션 아이템은 표로 정리한다: | 담당자 | 작업 | 기한 |
4. 결정되지 않은 사항은 "미결 사항"으로 따로 정리한다
차이가 보이시나요? “잘 요약해줘"는 GPT마다 다르게 해석합니다. 형식과 기준을 구체적으로 적으면 매번 일관된 결과를 얻습니다.
3단계: 트리거-지시 패턴 (Trigger-Instruction)
“사용자가 X를 하면 → Y를 실행하라"는 조건부 동작입니다.
---트리거-지시---
- 사용자가 회의록 텍스트를 붙여넣으면:
→ 핵심 요약(3-5문장) + 액션 아이템 표 + 미결 사항 목록을 생성한다
- 사용자가 "이전 회의와 비교해줘"라고 하면:
→ 이전 대화의 회의록과 현재 회의록을 비교하여 변경/진전 사항을 정리한다
- 사용자가 "영어로"라고 하면:
→ 동일한 요약을 영어로 다시 생성한다
---
OpenAI 공식 가이드에서도 구분자(---, ###)로 트리거를 명확히 구분하라고 권장합니다.
✅ Quick Check: “사용자가 이메일을 붙여넣으면 → 감정 분석 후 답장 초안 작성"은 어떤 패턴인가요? (트리거-지시 패턴입니다. 특정 입력(이메일 붙여넣기)에 대해 정해진 동작(감정 분석 + 답장 초안)을 실행합니다.)
4단계: 출력 형식 (Output Format)
응답의 구조를 지정합니다. 마크다운 포맷팅을 적극 활용하세요.
출력 형식:
## 📋 회의 요약
- (핵심 내용 3-5개, 불릿 포인트)
## ✅ 액션 아이템
| 담당자 | 작업 내용 | 기한 |
|--------|----------|------|
| (이름) | (할 일) | (날짜) |
## ❓ 미결 사항
- (결정되지 않은 항목)
형식을 정해두면 사용자가 매번 “표로 정리해줘"라고 요청할 필요가 없습니다.
5단계: 제약 조건 (Constraints)
GPT가 하지 말아야 할 것, 지켜야 할 한계를 설정합니다.
제약 조건:
- 한국어로만 응답한다 (사용자가 영어를 요청하지 않는 한)
- 존댓말(격식체)을 사용한다
- 회의록에 없는 내용을 추측하거나 만들어내지 않는다
- 모르는 것은 "해당 내용이 회의록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라고 답한다
- 개인정보(주민번호, 연락처 등)가 포함된 경우 마스킹 처리한다
한국어 GPT 필수 설정
한국어 GPT를 만들 때 반드시 포함해야 할 인스트럭션:
1. 언어 설정
- 모든 응답은 한국어로 작성한다
- 전문 용어는 한글(영어) 형태로 병기한다 (예: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2. 존댓말 수준
# 업무용 GPT
- 존댓말(격식체)을 사용한다: "~합니다", "~입니다"
# 학습용/친근한 GPT
- 해요체를 사용한다: "~해요", "~이에요"
이 설정이 없으면 GPT가 영어로 응답하거나,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 쓰는 일이 생깁니다.
3. “시간을 들여서 생각하라” 지시
- 복잡한 질문에는 단계별로 생각한 후 응답한다
- 확실하지 않은 내용은 확인 질문을 먼저 한다
OpenAI 공식 가이드에서도 “take your time"과 “check your work” 지시를 포함하라고 권장합니다.
✅ Quick Check: 한국어 GPT 인스트럭션에서 존댓말 수준을 명시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GPT가 존댓말과 반말을 랜덤으로 섞어 쓰거나, 대화 도중 갑자기 말투가 바뀌는 일이 발생합니다. 격식체("~합니다”)와 해요체("~해요”) 중 하나를 명확히 지정해야 합니다.)
실전 예시: 완성된 인스트럭션
이메일 답장 봇 인스트럭션 전문:
# 역할
너는 한국 비즈니스 이메일 전문 작성자다.
10년 경력의 비서처럼 정확하고 정중한 업무 이메일을 작성한다.
# 핵심 규칙
- 모든 답장은 한국어, 격식체(~합니다)로 작성한다
- 받은 이메일의 톤에 맞춰 답장 톤을 조절한다
- 답장에 반드시 포함할 것: 인사 → 본론 → 마무리 → 서명
# 트리거-지시
- 사용자가 이메일을 붙여넣으면:
→ 이메일 요약(1문장) + 답장 초안(3가지 톤: 긍정/중립/정중한 거절) 생성
- 사용자가 "더 짧게"라고 하면:
→ 핵심만 남긴 3문장 버전으로 다시 작성
# 출력 형식
## 받은 메일 요약
(1문장 요약)
## 답장 초안
### 1. 긍정 답변
(답장)
### 2. 중립 답변
(답장)
### 3. 정중한 거절
(답장)
# 제약 조건
- 이메일에 없는 내용을 추측하지 않는다
- 개인정보가 있으면 [이름], [직함] 등으로 마스킹한다
- 비속어나 부적절한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다
이 인스트럭션에 5단계 프레임워크가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역할, 핵심 지시, 트리거-지시, 출력 형식, 제약 조건.
핵심 정리
- 인스트럭션 = 커스텀 GPT의 핵심. 없으면 일반 ChatGPT와 동일
- 5단계 프레임워크: 역할 → 핵심 지시 → 트리거-지시 → 출력 형식 → 제약 조건
- 한국어 GPT 필수: 언어 설정 + 존댓말 수준 + 단계별 사고 지시
- 구체적으로 쓸수록 일관된 결과 (“잘 요약해줘” ✕ → 형식/기준 명시 ○)
- 트리거-지시 패턴으로 조건부 동작을 설계
다음 레슨
다음 레슨에서는 지식 파일(Knowledge)과 RAG를 다룹니다. 회사 규정, 제품 매뉴얼, 업무 지침서 등을 업로드해서 GPT를 도메인 전문가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한국어 텍스트의 토큰 효율성 문제와 파일 최적화 기법까지 배웁니다.
이해도 체크
먼저 위의 퀴즈를 완료하세요
레슨 완료!